구병산은 속리산국립공원 남쪽에 위치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병풍처럼 연이어진 산세와 수려한 경관이 매력적인 산입니다.
구병산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의 속리산국립공원 남쪽 국도 25호선 변에 자리잡고 있는 산입니다.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나와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 '구봉산'으로도 불립니다. 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 봉우리가 연이어져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으며 연중 많은 등산인들이 찾습니다.
이 글에서는 구병산의 역사, 특징, 산행코스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병산의 역사
구병산은 세종식록지리지에 상주 삼명산의 하나라고 했을 정도로 빼어난 산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리산이 아니면서도 속리산국립공원의 남쪽 경계에 포함되었습니다. 지금은 거의가 보은군 땅입니다.
구병산은 예로부터 보은지방에서는 속리산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컬어왔습니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구병산은 6·25전쟁 때 폐허가 된 토골사 터가 있고 절 터 앞뒤로 수백년 생의 참나무들이 있습니다. 토골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절로, 조선시대에는 성종과 정조가 내력을 받았습니다. 토골사는 1951년 6월 25일에 북한군의 공격으로 불타 없어졌습니다.
구병산의 특징
구병산의 가장 큰 특징은 아홉 개의 바위봉이 병풍처럼 연이어 솟아있는 산세입니다. 이들 바위봉은 각각 구병봉, 천황봉, 청운봉, 청화봉, 청석봉, 청룡봉, 청봉봉, 청암봉, 청두봉이라고 부릅니다. 이들 바위봉은 각각 다른 모양과 색깔을 가지고 있어 구별하기 쉽습니다.
구병산은 숲이 우거져 있어 물도 맑아 여름철 산행지로 적격이며 가을 단풍 또한 볼 만합니다. 구병산의 정상에서는 속리산 천황봉, 금적산, 월악산, 소백산 등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구병산의 정상은 넓고 평평하여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 수도 있습니다.
구병산의 산행코스
구병산의 산행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내속리면 구병리의 삼가초교에서 출발하여 구병봉, 천황봉, 청운봉, 청화봉, 청석봉, 청룡봉, 청봉봉, 청암봉, 청두봉을 거쳐 마로면 적암리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약 8시간 정도 소요되며, 아홉 개의 바위봉을 모두 경유할 수 있습니다.
다른 코스로는 금계천가의 송현리에서 출발하여 청두봉, 청암봉, 청봉봉, 청룡봉, 청석봉, 청화봉, 청운봉, 천황봉, 구병봉을 거쳐 삼가초교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습니다. 이 코스는 약 7시간 정도 소요되며, 역순으로 아홉 개의 바위봉을 모두 경유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코스로는 마로면 적암리에서 출발하여 청두봉, 청암봉, 청봉봉, 청룡봉을 거쳐 청룡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습니다. 이 코스는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며, 청룡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절로, 청룡봉의 북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병산의 산행코스는 다양하고 재미있으니, 당신의 취향과 체력에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구병산은 아홉폭 바위병풍 두른 산으로, 속리산국립공원의 남쪽 보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병산에 가시면 속리산의 명봉들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마치며
이상으로 구병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구병산은 아홉 개의 바위봉이 병풍처럼 연이어 솟아있는 산으로, 속리산국립공원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병산은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산이며, 숲이 우거져 있어 물도 맑고 단풍도 아름답습니다. 구병산의 정상에서는 속리산 천황봉, 금적산, 월악산, 소백산 등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구병산의 산행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으니, 당신의 취향과 체력에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구병산에 가시면 속리산의 명봉들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jpg){kind=avatar}